마음먹기 나름

DaumPotEncoder21453.vol1.egg

DaumPotEncoder21453.vol2.egg

DaumPotEncoder21453.vol3.egg

광시성(广西省)에서 식인물고기 '파라냐'에 물려 주민들이 부상을 입었다.

광시성에서 발행되는 난궈자오바오(南国早报)의 8일 보도에 따르면 전날 오후 류저우시(柳州市) 시민 장(张)씨는 류장허(柳江河) 부근에서 목욕을 하던 중 식인물고기 3마리의 습격을 받았다. 이 중 한 마리는 장씨의 손을 물고는 놔주지 않았다.

놀란 장씨는 허겁지겁 백사장으로 도망갔으며 그때까지도 손을 물고 있던 식인물고기를 떼냈다. 식인 물고기가 문 손에서는 피가 흘러내렸다.

장씨만 식인물고기를 본 것이 아니다. 장씨의 친구 우(吴)모씨도 7일 오전 류장허 상류 부근에서 고기잡이를 하던 중, 평소에 못봤던 물고기가 잡혔다. 호기심에 물고기를 잡았다가 엄지손가락을 물려 부상을 입었다.

장씨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집으로 돌아가 인터넷을 검색해본 결과, 식인 물고기는 남미에 서식하는 피라냐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어떻게 이곳까지 왔는지 신기하다"고 밝혔다.

어업당국 관계자는 "밀수업체가 남미에서 피라냐를 들여와 국내에 방류하면서 남부 지역 일대에 서식하고 있다"며 "현재 외래종 물고기의 반입 금지에 대한 법규가 명확하지 않아서 이같은 밀수가 성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외래종 물고기를 제거하는데 매년 1억위안(180억원)이 넘는 예산이 투입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중국발 뉴스&정보-온바오닷컴